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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쉼표> 9호 - 2026년 1월의 생각

한 달의 쉼표
작성자
주식회사 쉼
작성일
2026-02-02 13:39
조회
35

안녕하세요, 쉼입니다. 🙂

새로운 해에 인사를 드립니다.

2026년이라니!!!!

어렸을 때 봤던 만화 같은 곳에서 상상도 못할 머~~나먼 미래의 얘기를 할 때 나왔던 숫자 같은데요.

(예를 들면, 먼~ 미래의 어느 날, 2026년 어느 날.. 이런 식으로 시작하는 만화 말이죠~!)

2026년이 됐습니다!

쉼은 2019년 11월에 설립했으니, 이제 6년차 기업이 되었습니다.

어느새 중견(?) 창업가가 되어버렸습니다. 하하..

6년이라는 시간이 쌓였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6년 동안 극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여전히 소규모 회사고, 여전히 이것저것 고민하면서 일하고 있고, 여전히 실수도 하고 배우기도 하고. 하루하루는 느린데, 돌아보면 1년은 참 빠르게 지나가더라구요.

얼마 전에 'Art & Fear,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예전 제주도 한 달살이를 할 때, 제주도의 동네 서점들을 많이 찾아다녔었습니다. 그 중에 문화예술 쪽 전문으로 하는 그런 책방에서 발견한 책이었는데요. 제목을 보자마자, 샀습니다. 왠지 나에게 묻는 질문 같았던 것 같았습니다.

그 책을 다시 읽으니까 또 다시 많은 것이 느껴지고 생각이 듭니다!

('인간이여, 무엇이 두려운가'로 바꿔서 읽어도 될 만큼 사람이 삶을 살아가고자 할 때에 겪는 다양한 두려움과 불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파헤치고, 설명하고, 그리고 토닥이는 것에 대한 이야기거든요!)

그 책에 한 학생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긴, 더 일반적으로 두려움은 꿈이 실제로 해낼 수 있는 것보다 앞서나가는 순간들(이런 경우는 자주 반복된다)에서 생기기 마련이다. 한 학생의 이야기를 생각해보자. 그는 몇 달에 걸친 피아노 연습 끝에 선생님에게 하소연한다.

"그래서 연습이 필요한 것 아니겠니?" 선생님의 대답이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즉, 예술가들은 기술을 갈고닦으며 새로운 기술을 습득함으로써 향상한다는 점이다. 그들은 작업하는 방법을 익히고 자신들의 작품으로부터 배워나가며 발전한다.

그러니 "그렇다면 왜 나는 잘 안되는가?"라고 묻는다면, "예술 창조는 힘든 것이니까!"라고밖에 대답해 줄 수 없다.

즉,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무엇을 하느냐이지, 그것이 어렵냐 쉽냐가 아니다.

내 머릿 속보다 내 손가락이 훨씬 더 후지게 움직이더라도, 왜 나는 잘 안되는가 혹은 어려울까 라는 생각이 들 때라도 그냥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년 전, 처음 쉼을 시작할 때 상상했던 회사와 지금의 쉼은 다릅니다. 더 크고, 더 멋지고, 더 많은 것을 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요.

조급할 때가 많습니다.

왜 이렇게 느릴까, 왜 빨리 안될까, 다른 회사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것 같은데.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우리는 우리의 속도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빠르지는 않지만, 멈추지도 않고, 계속 만들고, 계속 나아가고 있는 거죠.

출처: 영화 조각도시 (디즈니플러스)

2026년 1월입니다. 올해도 우리는 계속 만들 겁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상상했던 것과 다르게 나와도, 그냥 계속 만들다 보면 어느 순간 우리가 하고 싶었던 말에 가까워지겠지요.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어느 형태의 것이라도 만나게 되겠지요.

시간은 쌓입니다. 천천히, 눈에 보이지 않게,

6년을 보낸 쉼이, 올해도, 내년에도, 계속 쌓아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건강하게, 즐겁게, 나답게. ^^

in Nepal @photo by 엄승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