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의 쉼표> 14호 - 2026년 7월의 생각
안녕하세요, 쉼입니다. 🙂
덥고 더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무더운 여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
매번 궁금합니다.
잘 지내고 계신지요. ^^
얼마 전 제 SNS에 배우 배두나가 출연했던 영상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손석희의 질문들이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삶을 지속시키는 힘이 무엇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살아가는 일상이 모여 인생이 되는 것처럼, 매일매일의 일을 하고 버텨내는 것. 그것이 삶을 계속 이어가게 하는 힘인 것 같아요."
이런 질문과 답을 주고받았는데, 그 대답이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하지만 '매일매일의 일을 하고 버텨내는 것'이라는 말은 참 담백하면서도 진실하게 다가왔습니다.
우리 대부분의 삶이 그렇듯, 저 멀리 있을 것만 같은 배우의 삶도 결국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처럼 들렸습니다.
앞에 보이는 직업은 늘 멋있어 보여야 한다는 기대 속에서 살아가지만, 결국 그들도 하루하루 자신의 일을 해내며 살아가는 사람이니까요.
어떤 일은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하고,
어떤 일은 하기 싫어 몸을 비틀기도 하고,
어떤 일은 괴롭다가도,
또 어떤 일은 즐거웠다가 어느 순간 싫어지기도 합니다.
반대로 싫었던 일에서 뜻밖의 즐거움을 발견하기도 하지요.
그렇게 오늘도 일을 하며 살아갑니다.
가끔 생각합니다.
일과 내가 정말 분리될 수 있을까.
일을 하는 방식은 결국 내가 살아가는 방식 중 하나이고, 내가 하는 일은 어느새 나를 조금씩 닮아갑니다.
'일과 내가 분리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일을 해야 할까'를 자주 생각하게 됩니다.
으흠..
저희는 요즘 『가볍게, 히말라야』 오디오북을 녹음하고 있습니다.
늘 그렇듯 재미있기도 하고, 예상하지 못한 이유들로 뒤뚱뒤뚱하기도 합니다. ^^
뒤뚱뒤뚱.. 그래도.. 이 더운 여름에 부디..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마차푸차레 photo by 엄승권
